프로그램

• 개요

• 대주제

• 1일 차

• 2일 차

• 3일 차

• 세션별 프로그램 설명

• 참여연사 소개

• 발표자 모집

• 세션 형식

• 프로그램의 목표와 정의

개요

문화예술의 미래 구상

불확실하고 취약한 이 시대, 우리는 다중위기(polycrisis)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균형을 찾기 위한 역량과 기술 개발이 그만큼 시급한 실정으로, 이는 2023년 5월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9차 문화예술세계총회의 폐회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전례 없는 양상과 속도의 지속적인 변화는 어느덧 일상이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팬데믹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대규모 또는 세계적 차원의 위기는 기존의 회로를 단절시키고 비판적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며, 지배적인 서사를 재조정하여 대안적인 경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야 말로, 과거의 오류로부터 교훈을 얻고 당면한 여러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극대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때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대화와 협력적 설계를 위한 노력을 통해 다양성과 개방성을 보장하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전 세계 문화예술 생태계는 물론 그 외 다양한 분야의 주요 리더들과 결정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창의부문(CCS)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식 체계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현재 그리고 미래의 예측 가능한 디지털 및 기술적 현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본 총회는 문화예술을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경로를 함께 창출하고, 국제 사회와 지역 공동체 내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우리의 공동 의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총회는 2025년 9월 말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문화정책 및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계회의(UNESCO World Conference on Cultural Policies and Sustainable Development)’- 2025 몬디아컬트(MONDIACULT)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몬디아컬트는 세계 각국 정부와 정책입안자들이 향후 문화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post-2030아젠다에 문화를 독자적인 목표로 새겨 넣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문화는 미래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정책 수립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문화창의부문의 미래 대응 역량의 함양과 이를 위한 최선의 실천 방안입니다. 다중적인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오늘날,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디지털 현실과 권력의 역학, 외부 요인에서 비롯된 각종 도전 과제들이 맞물린 여러 기술 발달단계들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식은 문화예술 부문에서 공동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그 동안의 생생한 경험과 여러 현장 및 우수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합니다. 총회는 열린 대화를 바탕으로 상호 교류와 배움의 현장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관점을 조명할 것입니다. 다양한 지식 체계, 기술 진보, 디지털화와 혁신이 문화 부문의 변혁, 역량강화, 탈식민화,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각종 주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고찰, 토론함으로써 해답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총회 프로그램은, 다양한 맥락과 체계를 고려, 활용하여 다음 세 가지의 공통적인 대주제(transversal cluster)에 대한 미래 전망과 대응의 방법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1. 지식 체계와 주체성[1] (Knowledge System and Agency)

2. 참여 체계와 유대감(Participatory System and Connectedness)

3. 디지털 체계와 기술(Digital System and Technology)

대주제

총회 프로그램은, 다양한 맥락과 체계를 고려, 활용하여 다음 세 가지의 공통적인 대주제(transversal cluster)에 대한 미래 전망과 대응의 방법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1) 지식 체계와 주체성 (Knowledge System and Agency)

(2) 참여 체계와 유대감(Participatory System and Connectedness)

(3) 디지털 체계와 기술(Digital System and Technology)

세 가지의 대주제는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는 관계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특정 주제에 더 집중할 수도 있지만, 모든 대주제는 토론과 실행 과정에서 깊이 있게 다뤄지고  고려될 것입니다.

지식 체계와  주체성

미래에 대응한다(Futureproof) 라는 것은 앞날을 예상하고 적응 방식을 고안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되 긍정적인 영향은 최대화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술위원회, 문화부, 문화기관을 포함한 문화창의부문의 이해당사자들이 다중적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식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체계들은 문화창의부문의 미래 대응/전망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식 체계와 지식 체계가 작동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아이디어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지식 체계는 조직구조, 프로세스, 프레임워크에서부터 정보, 데이터, 통찰과 전략적 방향을 수집, 관리, 모니터링, 안내하고 보급하는 데 필요한 자원까지 아우른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다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 체계는 분석, 연구, 교육과 학제 간(cross-disciplinary) 접근을 통해 강화됩니다.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 체계는 미래 대응과 전망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소외계층의 의견과 원주민(indigenous)의 관점을 널리 공유하여 포용적이고 평등한 방식으로 다채로운 문화적 서사를 재현하는 데 이바지합니다. 이와 같은 체계들은 기존의 패러다임과 권력 구조를 재구성하고 탈식민화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또한, 다양하고 평등하며 포용적인 지속가능한 문화창의부문을 구축하는 문화정책을 개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지식은 많은 문화권에서 지혜의 연장선으로 간주됩니다. 즉, 지식은 경험을 포괄하며, 영적인 영역과 얽혀있거나, 불가분한 관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식이 영적인 영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은 지식이 단지 타자에게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통상적인 관념을 넘어섭니다. 지혜 문화를 탐구함으로써 지식 체계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총회에서는 다양한 사조, 접근법, 지식체계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찰합니다.

• 토착(Indigenous) 지식 체계: 대지, 환경, 조상과의 관계, 세계관(cosmovision)[3] 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망라한 선구적이고, 독창적이며, 혁신적인 문제 해결 모델을 선도하는 것 까지 포함합니다.

• 생활 문화(living Culture) 지식 체계: 지역과 공동체 주도의 접근법, 문화적 교류 활동, 정보 수집과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체계를 포함합니다.

• 교육 및 제도적 지식 체계: 공식 및 비공식 교육기관, 과학과 실증적 지식, 그리고 정보 수집과정을 포함합니다.

형식과 접근법: 제시된 지식 체계와 조화를 이루는 워크숍 포맷 등, 다양한 형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선주민)과 해당 공동체가 이끄는 세션, 공동체 기반 토론 세션, 공동체 참여, 협업, 지역 전문가 세션 등을 개최할 것이며, 전통적인 지식을 담은 예술적 표현의 장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식 공유의 접점은 문화 간(intercultural) 대화, 세대 간, 그리고 학제(interdisciplinary) 및 분야 간(intersectoral) 지식 교류를 다루는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합니다.

문화예술은인류와지구를위해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회복탄력적인미래를상상하는과정에서도전정식을고취시키고, 아이디어를이끌어내며,  다양한사고와실천을실험할수있는풍부한환경을제공합니다. [4]

참여체계와 유대감

집단성과 유대감이란 목표를 공유하는 더 큰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고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9차 총회 당시, 참석자들은 열린 대화(public debate)가 점차 사라져 가는 오늘날의 현실을 문제로 인식하며, 디지털 플랫폼, 소셜 미디어, 언론 조직 및 문화예술기관들의 게이트키퍼(gatekeepers)로서의 역할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이러한 사회 구성 요소들은 민주적인(democratise) 문화 환경을 만들 수도 있지만 편향적인(dominate) 환경이나 본인의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에만 접근하는 고립된(eco chambers) 환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열린 대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현상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 논의와 대중 여론을 양극화하는 동시에 강화하기도 합니다. 특히 문화현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예술이 상징적인 표적이 되거나 경쟁구도를 위해 오용되는 상황이 발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득권의 목소리를 더욱 강화하여 비주류의 의견을 주변화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문화 플랫폼은 각종 압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또 그런 한편 (동료들과 예술가들 사이에서) 검열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유대감과 집단성은 또한 인간과 환경의 관계, 즉 우리가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는지를 포괄합니다. 인간 사회 너머의 세상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우리가 미래를 전망하고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인간 외에 다양한 형태의 생명체와 환경까지 포용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유대감과 집단성은 문화예술의 생태계, 특히 표현의 자유 보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국제 공동체로서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아우르는 적극적 참여와 협업을 수반하는 참여 체계를 통해 집단적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 상대를 존중하는 열린 토론, 그리고 통찰력과 전문지식의 공동체적, 조직적 또는 부문별 공유를 장려합니다. 이러한 참여적 과정은 포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래 대응의 성패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다각도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이 대주제는 다음과 같은 모델들을 포괄합니다.

• 미래지향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모든 단계의 문화거버넌스에 활발한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는 정책 과정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며, 문제 식별부터, 폭넓은 이해를 위한 여러 정책개발단계에서의 자문, 실행을 위한 공동창작과 협력, 진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등이 모두 해당합니다.

• 정책혁신부터 시민사회 주도의 노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미래를 전망하고 대응하며 혁신적인 협업을 보여줍니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도의 참여적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형식과 접근법: 롱테이블 세션을 비롯해, 월드카페 세션, 디자인-씽킹(design-thinking) 및 실시간 결과물 도출과 의견교환을 위한 방법론 도입 등 활발한 교류를 위해 다양한 방식과 형식을 활용할 것입니다.

디지털 체계와 기술 Digital System and Technology

디지털 시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과 그 경험을 근본적으로 규정해왔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관계 맺는 방식뿐만 아니라 어떠한 것을 신뢰하는가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문화창의부문에서 디지털 기술과 도구들은 예술적, 문화적 실천에 있어서의 변화를 초래했을 뿐 아니라 창작에서부터 제작, 유통, 접근성, 그리고 참여 방식에 이르기까지 문화가치사슬 전체의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문화예술 지원(Supporting Culture in the Digital Age, 2020년 발간)에서 살펴보았듯이, 오늘날의 기술은 예술가들로 하여금 실험, 협업, 창작, 실연은 물론이고 관객을 찾는 과정에서 더 폭넓은 기회와 최적화된 절차를 제공해 줌으로써 예술가들의 작업방식을 급진적으로 변화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는 공평하게 분배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보 격차(digital divide)는 필요한 인프라와 숙련도, 지식, 경험에 접근할 수 있는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을 갈라 놓기도 하며, 언어, 장애, 인종, 젠더와 같은 기존의 장벽을 부활시키기도 합니다. 더욱이, 우리가 오늘날 마주하고 있는 도전 과제는 창작과 관련된 근본적인 질문들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무엇인지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포괄합니다. 머신 러닝이나 인공지능이 예술 작품을 창조한다면 이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요? 전통적 그리고 문화적 표현의 도용이나 악용은 어떻게 방지해야 할까요?

신기술은 새로운 상품 뿐만 아니라 무형 유산 보존, 정보 집적, 시장 개척, 혁신적 사업 모델 도입 등 문화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관련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할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그러나, 도전 과제 또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풍부한 문화적 재화와 용역은 공급의 집중을 초래하며,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과 콘텐츠 검색 용이성(discoverability)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러 기관들이 인프라, 자금, 시간, 인력 또는 기술 자원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떠한 교육 방식들이 존재하고, 또 이들이 어떠한 서사(그리고 언어)를 따르고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의제를 주도하는 문화 부문과 비문화 부문 간의 단절은 새로운 상대의 등장과 운영 규모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지식, 재원 마련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불충분, 역량개발 부족, 방대한 데이터(및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한 제도)에 대한 인식과 접근방법의 부재 등과 관련된 위험은 문화창의부문이 자체적으로 스스로를 평가하고 미래를 계획하도록 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더구나, 유네스코가 지적했듯,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비롯한 로봇공학,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선진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학문, 경제, 산업을 뒤흔들고 있으며,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기존의 관념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예술생태계에 속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젊은 세들의 다양한 관점들에 있어서 그 영향이 더욱 깊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창의부문(CCS)이 신기술을 수용하는 데 있어서 직면한주요 장벽 중 하나는 바로 디지털 시대가 “외부(즉, 공학이나 프로그래밍과 같은 타지식 분야)로부터” 도래한 현실로 인식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곧 (문화창의부문은 다른 전문가의 말만 듣기만 할 뿐) 현 상황에 대한 책임 의식을 다른 이들에게로 전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다 활발한 대화와 사람들 간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것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문화창의부문(CCS)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디지털 시대가 초래하는 기회, 과제, 사회적 영향 및 기술 철학[1]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함양하여 문화창의부문의 미래 대응 로드맵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총회에서는: 대주제인 ‘디지털 체계와 기술’은 우리의 현재 체 속에서 디지털 공간과 기술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는 향상된 증거기반의 정보 수집 능력에서부터 허위 정보와 소셜 미디어, 기타 정보 플랫폼의 영향력까지 그리고 문화가치사슬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 대주제는 또한:

• 디지털 기술의 현 맥락과 조건을 고려해 문화창의생태계 전체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기술을 논의합니다.

• 정보 수집 자동화와 머신 러닝, 그리고 기술과 디지털 공간이 새로운 작품과 혁신적 사고를 위한 창조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찰합니다.

• AI의 잠재적 활용에 주목하는 한편, 정보 시스템이 지식과 증거 기반의 토대를 유지하도록 보장하며, 급격히 발전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문화창의생태계가 직면하는 과제들에 대해 검토합니다.

•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고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역량을 제공하고 배양해 주는 AI의 잠재력에 대해 탐색해봅니다. 행정부의 독점 자원을 창조와 개발 활동에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또한 살필 것입니다.

• 상호 연결성(interconnectedness)을 강조하고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 미친 영향을 조명합니다. 이는 이전의 논의들을 반영하고, 기술이 영향(긍정적, 부정적 모두)을 미친 분야를 식별하거나, 그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거나 이해되지 않은 분야를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형식과 접근법: 다양한 디지털 인터랙티브 형식과 협업 도구를 활용합니다. 예컨대 실시간 의견 조사를 실시하는 등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즉흥적인 토론의 장을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메타버스 세션을 마련해 하이브리드 참여 모델(아날로그 및 디지털)과 역량 개발 워크샵을 개최하고 실제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유의미한 결과를 향한 행동과 협업을 장려할 예정입니다.

총회 1일 차: 5월 28일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성찰로 시작합니다. 문화예술 분야가 직면한 변화에 따른 주요 사안들을 다루며, 문화예술 부문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쟁점과 익숙한 도전 과제들을 고찰하여 그 성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공공과 민간 행위자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논의 주제

먼저, 초국가적 문화관계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현황을 살펴보면서 세계 각지 문화창의부문의 현실과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총회에서는 지식 계층의 재구조화 및 참여적 체계에 대한 토론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뿐만 아니라 균열, 저항, 회복탄력성을 포함하여 형평성, 정의, 탈식민화 등의 주제를 고찰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현실과 관련된 권력 역학에 대해 논할 때, 기술과 문화의 교차점은 위와 같은 맥락에서 주요 논점이 될 것입니다. 논의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위한 경로를 공동으로 창출하고, 적절하며 공정한 근로 조건을 보장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첫째 날은 현재를 파악함으로써 미래를 상상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총회 2일 차: 5월 29일

둘째 날이 되면, 참여자들은 경청하고, 공유하고, 교류하고, 참여하며,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대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들을 더 깊이 파고들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현재 여러 분야에 걸쳐 누가 토론을 주도하고 있으며, 누가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둘째 날의 모든 세션에서 강조될 것입니다. 둘째 날이 끝날 무렵, 참가자들은 세션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도구를 탐색하기 시작하고, 역량을 키우며, 미래를 구상하는 데에 있어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는 셋째 날의 행동에 대한 대화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논의 주제

총회 2일 차에는 중대한 전세계적 이슈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토론과, 지역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문화 창의부문의 가장 시급한 우려사항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요 이슈들로는 기술과 지식 체계의 철학, 그리고 글로벌 공공재로서의 문화, 2030년 이후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에서 문화를 위한 독립적 목표를 세우기 위한 계기 창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의 거버넌스와 기후 행동에 있어서 문화의 역할도 다뤄질 것입니다. 근로조건, 지적 재산권(IP) 및 저작권을 둘러싼 논의와 함께 문화창의부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예정입니다. 이 때 토착 및 전통 지식, 집단적 권리, 이동성 및 포용성은 이러한 논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의 핵심으로서 문화에 대한 투자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문화를 위한 사례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에 대해서도 다룰 것입니다. 음악 경제에 대해서도 주목할 예정이며, 중요한 것은 우리는 갈등과 취약성이 두드러진 세계 속에서 공감, 연결성, 집단성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총회 3일 차: 5월 30일

3일 차에서 참가자들은 함께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개발합니다. 총회의 마지막 날에는 미래를 위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주제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데 있어 문화예술의 역할, 그리고 역동적이고 다양하며,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는 모두를 위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참여자들은 이번 총회에서 얻은 교훈을 확인하고, 타협할 수 없는 사항들에 대해 합의하며, 어떻게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확인할 것입니다. 우리는 문화예술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정부와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할 것입니다.

발표자 모집

발표자 모집이 종료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 웹사이트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ACORNS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세션 형식

대담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주요 연사 두 명의 대담으로 막을 엽니다. 해당 세션은 별도의 사회자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사전에 준비한 일련의 질문을 각 연사가 번갈아 묻고 답합니다.

통합세션  

통합 세션에서는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thought leader)들이 다양한 관점을 교환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폭 넓은 대화를 나눕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습니다.  

월드카페

이 세션에서는 오전 세션에서 제기한 안건에 대해 모든 참가자가 질문하고 대화하며 총회 기간 중 지속될 관계를 형성합니다. 25명의 테이블 호스트를 배치해 대화를 유도하고 주요 결과를 기록합니다. 

롱테이블

참가자는 보다 심도 있는 대화와 참여자 간 토론을 권장하는 여러 롱테이블 세션을 통하여 주제와 관련된 여러가지의 주요 사안을 고찰합니다. 각 세션은 퍼실리테이터 한 명과 최대 세 명의 토론자(provocateurs) 간의 논의로 시작합니다.

워크숍

일련의 참여형 워크숍을 통하여 대표단에게 협업, 아이디어 사례 탐구 및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워크숍은 아이디어 또는 창의적 실천에 기반하여 전개하며, 각 섹션마다 전문가 및/또는 창작자(creative practitioner)가 전권을 가지고 진행합니다. 

패널 세션

본 세션의 목적은 참가자들이 오전에 제기된 흥미로운 아이디어에 대응하여 각 분야 전문가(thought leader)들의 다양한 관점을 경청하면서 전 부문에 걸친 주제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는 것으로, 최대 3-4명의 연사와 1명의 진행자가 진행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천, 장애요인과 기회, 아날로그와 디지털, 지역과 문화 부문 측면에서의 다양성을 대변하는 인사들로 구성하여 균형있는 대화를 추구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의 목표와 정의

목표

3일 동안 총회에서는,

• 기존의 지식 체계에 내재한 위계질서와 그 형성과정을 살피고, 상호 관계의 새로운 양상을 고찰합니다.

• 불평등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주류적 서사에서 벗어나봅니다.

• 지리 및 맥락적 차이를 포함해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역학을 고찰하며 자원 및 기술 접근성, 사용, 혁신에 있어서의 격차를 다룹니다. 

• 다양한 시각, 관점, 경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한 쟁점들을 논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합니다.

• 문화창의생태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식의 격차를 확인합니다.

• 다중위기와 미래 구상의 중심에 기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해결책을 고민합니다.

• 아이디어, 철학, 경험의 교환을 통해 아날로그 및 디지털 혁신을 도모합니다.

•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기된 각 쟁점의 논의과정에서 디지털이 양가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디지털의 영향력 (digital dimension)을 프로그램 전반에 접목합니다.

• 문화예술의 번영을 보장하는 인간 중심의 미래 대응 지식 체계를 마련합니다.

정의

미래 대응(Futureproof)은 앞날을 예상하고 적응 방식을 고안하며, 부정적인 영향은 줄이되 긍정적인 영향은 최대한 이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문화(Culture)는 다양한 형태의 전통적이거나 현대적인 문화적 표현과 콘텐트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문화 콘텐트(Cultural Content)란 문화적 정체성에서 유래하거나 이를 표현하는 상징적 의미, 예술적 차원 및 문화적 가치를 말합니다. [7] 문화적 표현(Cultural Expression)이란 개인, 집단, 사회의 창의성에서 귀결되는 표현으로서 문화 콘텐트의 소유와 향유를 뜻합니다.[8]

지식(Knowledge)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의 체계로서 전통적, 역사적 지식, 지혜, 현재의 생각과 미래로의 전승을 포괄합니다. 이 같은 지식의 다양성으로 인해 과거, 현재 및 미래의 복잡한 특징이 생겨납니다.

다중위기(Polycrisis)는 사유, 정치, 접근법, 모델, 경제, 사회, 환경 및 기술적 변화 과정에서 등장하는 중대한 전환과 여러 위기를 일컫는 개념입니다.

탈식민화(Decolonisation)는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의 맥락, 현실, 역사, 정체성 및 문화에 대한 권리, 대행 자격 및 발언권을 가진다는 가정에서 벗어나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주변부로 밀려난 관점을 중심에 두고, 초국가적(transnational), 학제간(interdisciplinary) 접근법을 장려하며, 지식 생산 및 교육에서의 자기 결정권을 강화합니다.

디지털화(Digitalisation)는 프로세스의 개선을 위한 기술 활용을 일컫습니다.

참고: 이는프로그램내용에대한공동의이해를돕기위한실무적목적의정의입니다.